이번 와플인사이드의 주제는 빅데이터로 보는 엔데믹 이후 업종별 트렌드 분석인데요. 의/식/주에 기반하여 다양한 업종들을 분석해 보았어요.
해당 연구를 위해, TG360의 통합 데이터 솔루션 몰레큘을 활용하여 오디언스를 분석하였어요. 엔데믹 이후 시기인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의 오디언스 데이터를 분석하여, 엔데믹 이후 업종별 소비자 특징을 조사해봤답니다!
TG360의 몰레큘은 다양한 비식별 데이터를 수집, AI 알고리즘 분석을 거친 후 새롭게 정제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분류 및 분석, 인사이트 도출, 마케팅 실행까지 가능한 통합 데이터 솔루션인데요. 몰레큘을 이용한 오디언스 분석이 엔데믹 이후의 업종별 타겟층 분석 및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답니다.
다음으로는 2022년 1분기와 2분기 사이 와이더플래닛 플랫폼 내 업종별 광고비 매출 증감을 분석해봤어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던 2022년 1분기의 광고비 데이터와, 엔데믹 이후 시기인 2022년 2분기의 광고비 집행 데이터를 중점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소비행태 차이를 비교해았답니다.
의류/패션업종, 엔데믹 이후 출퇴근으로 인한 광고비 상승세
온라인에서 의류/패션 카테고리 온라인 사이트 방문 이력을 가진 오디언스 데이터를 분석해봤습니다! 엔데믹 이후 의류/패션 업종에 관심을 가진 오디언스는 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기혼자로, 늘어난 외출 수요에 대한 소비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오디언스 분석 결과, 여성 73%, 남성 27%로 여성의 방문이 많았으며 30대 34%, 40대 52%로 304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해당 오디언스는 오프라인에서는 유치원, 학습지 등 교육 관련 업종에서 주로 결제하고 있어, 특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젊은 기혼여성 그룹에서 엔데믹 이후 의류/패션 업종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해당 오디언스의 오프라인 결제 행동 분석 결과, 유치원이나 학습지 등 교육 관련 업종에서의 결제 이력이 각각 1,2위를 차지하였어요.
다음으로 2022년 1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TG 플랫폼 내 광고비 증감률을 분석하였어요. 엔데믹 이후 의류 / 패션업종 광고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패션 제조사와 명품 쇼핑몰, 브랜드 남성 의류 쇼핑몰 업종의 광고비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패션 제조사는 2022년 1분기 대비 409%, 명품 쇼핑몰은 138%, 브랜드 남성 의류 쇼핑몰은 232%의 광고 집행비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는 엔데믹 이후 사적모임과 정상 출퇴근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여요. 특히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젊은 기혼여성 또는 남성 직장인들의 명품 및 오피스룩, 아우터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명품 업종 광고비는 엔데믹 이후 ‘보복 소비’ 심리에 영향을 받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엔데믹 상황이 지속될 시,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의류/패션 소비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답니다.
음식점/레스토랑 업종, 엔데믹 이후 가족 외식 증가로 인한 상승세
음식점/ 레스토랑 업종 오디언스 데이터에서 가장 돋보였던 점은 성비와 연령대였어요. 해당 분석을 통해, 엔데믹 이후 음식점/레스토랑 업종 사이트에 방문한 타겟층은 주로 50대 이상의 남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족 식사 예약을 진행하였거나, 비즈니스를 위한 식사와 회식 등 재택근무가 종료됨에 따른 외식이 증가되는 흐름을 알 수 있었답니다. 상대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타 업종과 달리, 음식점/레스토랑 업종은 여성 20%, 남성 80%로 남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해당 오디언스가 사용한 어플 카테고리 분석 결과, 해당 업종 오디언스는 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족 단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음식점 / 레스토랑 업종의 오디언스는 주로 교육 / 육아 / 출산 등 가족 관련 어플 사용이 잦은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다음으로는 2022년 1분기부터 2분기 사이 TG 플랫폼 내부 광고 집행비 추이를 분석해봤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시죠? 2022년 1분기부터 2분기 사이 음식점/레스토랑 업종의 광고 집행비는 약 16% 상승하였어요. 특히, 음식점 중 분식과 한식전문점 업종이 약 40%의 상승을 보였는데요.
이러한 결과는 엔데믹으로 인해 가족 단위로 외식을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여요. 또한, 팬데믹 시대에는 집에서 간편식을 선택하던 사람들이 엔데믹 이후 가족 단위 외식에서 분식 및 한식 메뉴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부동산/금융 업종, 글로벌 긴축 정책으로 은행 업종 상승세, 부동산은 하락세
부동산/ 금융 업종 오디언스는 주로 40대의 직장인으로, 금융/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회원제로 운영되는 모임이나 법률사무소에서 자문을 구하고 있었어요.
오디언스 분석 결과,여성 52%, 남성 48%의 고른 성비를 보였으며 연령대는 40대가 69%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전 연령대 중에서 40대가 재테크에 가장 관심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해당 오디언스의 주된 오프라인 결제 장소는 회원제, 양식, 법률/사무 SVC였는데, 오프라인 결제 장소에서 해당 오디언스가 부동산이나 자산 증폭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22년 1분기부터 2분기까지 광고 집행비를 확인한 결과, 미래 자금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1분기까지 꾸준한 성장을 보이던 부동산 업종 광고비 집행 하락세와, 기존까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던 은행 업종의 광고비 집행 상승세가 교차하였어요. 이는 미래 자금의 흐름이 부동산에서 은행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에요.
부동산 업종의 광고비는 엔데믹 이후 77%의 하락하였는데, 이는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 시장에 대한 변동성이 커져,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같은 시기 은행 업종의 광고 집행비는 440%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예/적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요.
건강 및 스포츠 업종,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레포츠 상승세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업종 중 하나는 건강 및 스포츠였습니다. 특히, 중산층 이상 40대 여성의 건강 및 스포츠 업종 구매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해당 업종의 온라인 사이트 방문은 여성 63%, 남성 37%로 여성이 많았는데요. 또, 연령대는 40대 59%로 40대가 가장 많았어요. 건강 및 스포츠 업종의 오디언스 분석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관심사 및 오프라인 결제 이력 파트였답니다. 건강 및 스포츠 업종의 사이트를 방문하는 오디언스의 주된 관심사로, 경제일간지와 인터넷/모바일비즈니스 업종이 순위권에 들었어요.
오프라인 결제 이력을 분석한 결과, 엔데믹 이후 건강 및 스포츠 업종에 관심을 가진 오디언스는 화방, 1급호텔, 전문컨설팅(회계,재무) 등에서 결제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경제일간지를 매일 읽고, 각종 비즈니스를 직접 수행하면서도, 취미생활과 고급 여가를 함께 즐기는 오디언스 고유 특징을 나타내는 지표였어요. 이를 통해, 엔데믹 이후 건강 및 스포츠 업종의 주된 소비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을 지닌 40대 기혼 여성임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2022년 1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광고 집행비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실내 활동인 헬스용품 쇼핑몰과 야외 레포츠 쇼핑몰의 광고 집행비에서 변화를 볼 수 있었어요. 팬데믹 시기에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던 헬스용품 쇼핑몰의 광고 집행비는 76%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야외활동/레포츠 관련 업종의 광고 집행비는 전 분기 대비 53%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사람들의 스포츠 선호도가 실내에서 야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어요.
엔데믹 이후 늘어난 외출로 인해, 의류/패션 업종, 음식점/ 레스토랑 업종, 야외활동/레포츠 등의 업종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은행 업종의 상승은 엔데믹 이후 찾아온 인플레이션 및 글로벌 긴축 정책이라는 경제적 상황과 맞물린 결과로, 앞으로의 자금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결과였어요.
엔데믹이 찾아왔지만,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 따라 내부 활동이 증가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답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예측되고 있는 만큼, 엔데믹 상황에서의 업종별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지켜보아야 할 것 같네요.